요즘 날씨가 좋아 캠핑 떠나는 분들 많은데요.
휴대용빔으로 영화를 보고, 미니 드론을 날리는 등 캠핑이 '디지털 캠핑'으로 확 변했다고 합니다.
달라진 캠핑장 풍경을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서울 난지캠핑장.
텐트 앞에 앉은 두 여성이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합니다.
USB메모리에 담아온 영화를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보는 겁니다.
휴대폰으로 음악을 고르자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큰 소리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현장음)
작동이 쉬운 미니 드론까지 날리며 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인터뷰 : 이미경 / 경기 수원시
- "(과거 캠핑보다) 훨씬 더 재밌죠. 큰 스크린으로 보고 스피커 사용하면 소리도 빵빵하게 나오니까. 밤에는 최고죠."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던 과거의 캠핑이, 휴대용 전자기기를 이용해 대형화면으로 영화를 보고 고음질로 음악을 듣는 '디지털 캠핑'으로 진화했습니다.
몇년 사이 캠핑인구가 4배 이상 늘면서 캠핑 활동에 대한 욕구가 다양해진 데 따른 겁니다.
▶ 인터뷰 : 양항준 / LG유플러스 스마트디바이스팀
- "지속적으로 캠핑족이 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야외에서의 동영상 감상에 있어서 휴대성과 큰 화면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IT 기기의 발달로 디지털 캠핑족들이 늘면서 캠핑장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