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들은 기자들과 만나 많은 발언을 했는데 이 가운데는 최근 경영 현안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습니다.
김양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자동차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인터뷰 : 정몽구 / 현대기아차 회장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내 생각에는 벤처기업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자동차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의 경우 GM대우나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는 대주주인 외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정부의 지원아래 활발하게 차세대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 홀로 차세대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어려움이 많아 정 회장의 고민도 깊어가는 상황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M&A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최태원 / SK 회장
-"M&A라는 것이 성장 전략중에 하나니까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금이라고 더하고 나중이라고 안하고 이런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SK그룹은 해외 사업의 비중을 점점 높이고 있고 스프린트 넥스텔, 차이나유니콤 등 외국 기업의 M&A에 관심이 많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폭행 사건으로 인해 1년여 동안 차질을 빚었던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김승연 / 한화그룹 회장
-"열심히 경영에 전념해야죠. (해외 M&A성과는) 앞으로 시간 지나면 다 알게 될 거에요"
특히 한화그룹은 올해 많은 해외 기업 M&A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어서 김회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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