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소비자들이 찾는 인기상품은 따로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덥다' 키워드 10만건 이상 기록된 날 기준으로 상품군별 매출 신장률을 조사했다.
이 조사 결과 백화점 내 '비주류'상품군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실내에서 입는 느슨한 가운 로브(robe), 악기, 약국 화장품, 즉석반찬 등이 여름철 잘 나가는 대표적 비주류 상품군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로브는 소재가 얇아 더운 날 외출시에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어 인기이며, 악기의 경우 최근 결혼율이 낮아지면서 소비 능력이 있는 남녀 고객들이 여름을 야외가 아닌 집에서 보내기 위해 취미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름철 잘 팔리는 상품군 키워드를 각 상품 영문 머릿글자를 따 '마이너'(MINOR)로 명명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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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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