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해 고용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였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682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 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4월 두 달 연속 4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다시 30만명대로 떨어졌지만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증가했고 운수업, 제조업, 금융및보험업 등에서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5만1000명 늘어났다.
고용률은 61.3%로 1년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1년전보다 2000명 감소한 100만3000명이었다.
실업률은 1년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6%였고 청년층(15∼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전보다 2만5000명 줄어든 1590만 7000명이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폭이 조금 줄어들고 있고 건설업 등은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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