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남 미사강변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 청약에 9만건이 넘는 청약신청이 이뤄져 당첨자 발표가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12일 청약한 미사 강변지구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 2천11실 분양에 총 9만1천771건이 접수돼 평균 4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2㎡A형은 105실 모집에 1만3천321건이 접수돼 평균 126.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오피스텔은 2천실이 넘는 대단지이면서 1인당 총 4계좌까지 접수가 가능해 당첨 가능성을 높이려는 사람들이 대거 중복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측은 당초 14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청약자가 몰려 청약신청서와 청약금 입금 등을 확인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고 전산 오류 등의 문제도 있어 당첨자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