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물가 압박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1년새 수입물가가 무려 22.2%나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2% 급등해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수입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7.5%에에서 11월에는 13.7%로 두배가량 증가했으며, 12월 15.6%, 올해 1월 21.2% 등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재와 중간재 모두 품목을 가릴 것 없이 대부분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의 경우 전달에 비해 3.2% 상승했고 동광석은 12.0%, 대두가 9.4%, 밀은 17%나 급등했습니다.
또 고철 12.1%, 구리 11.9%, 알루미늄괴 13.5%, 식물성기름 24.5%, 백금 26.5%
상승했으며 냉동어육은 무려 71.3%나 폭등했습니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까지 겹쳐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칩 등 일부품목을 제외하곤 원자재 대부분이 1~2개월 뒤에 수입되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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