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실물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종합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현대중공업은 19일 "울산에 실증설비 설치를 통해 고객들이 LNG선 핵심설비들의 성능과 안전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조선해양박람회인 '노르시핑(Nor-Shipping)'에서 이 실증설비 홍보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연료인 LNG 관련 선박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재기화시스템 등의 선도적인 기술로 LNG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해운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LNG선의 발주량이 올해 18척에서 2019년부터 연평균 31척 수준으로 72%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 255메가와트(MW)급 LNG연료공급시스템 실증설비를 구축한데 이어 2015년엔 85MW급 실증설비를 추가했다. 또 올해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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