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1위 업체 쏘카가 공유 차량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
쏘카는 20일 '쏘카부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쏘카부름은 쏘카를 집 앞에서 불러서 타는 서비스다. 콜택시를 호출하듯 서울시 전역에서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다. 쏘카 관계자는 "짐이 많거나 쏘카존이 먼 경우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차량을 앱으로 예약해 차고지에서 찾는 기존 쏘카 서비스도 지속 운영된다.
쏘카는 쏘카부름 서비스 론칭을 위해 지난 1년 간 D2D(Door to Door) 서비스를 베타 테스트로 운영한 바 있다. 쏘카는 D2D 서비스 이용패턴 분석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과 서비스 간의 접점을 강화하고 본격 운영에 나서게 됐다.
쏘카부름 서비스는 쏘카앱과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쏘카 예약하기 메뉴에서 '부름예약'을 선택하고, 이용시간과 출발지 상세정보를 입력한 후 이용차량을 고르면 된다. 반납할 때는 출발지와 동일한 장소에 차량을 주차하고 애플리케이션에 포함된 스마트키로 차량문을 잠그면 된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주중·주말 8시에서 24시까지다. 예약은 대여 시작 2시간 전에 해야 하고, 차량이 예약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면 '예약 앞당기기' 기능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반납 시간에는 제한이 없다.
이용요금은 대여·주행요금 외 배달 요금 8000원이 별도 발생한다. 대여·주행요금은 기존 쏘카 이용료와 동일하다. 서울 전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합법주차가 가능
조정열 쏘카 대표는 "쏘카는 더욱 쉽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쏘카부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서울 외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