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노트7'.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출고가는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제품의 사양 등을 다른 라인업과 비교해 정해진다. 7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자가 많은 네이버를 통해 알아본 결과, 지난 23일 기준 갤럭시 노트8과 갤럭시 노트FE의 최근 한 달간 검색 건수는 각각 35만6000건, 3만8600건을 기록했다. 유사한 키워드인 노트8(7만8600건), 노트FE(1만1000건)의 검색건수를 각각 더하면 43만4600건과 4만9600건이다.
갤럭시노트8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쏠려있다. 갤럭시노트FE와 동일한 시리즈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를 통해 18.5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디자인적으로 큰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노트8이 화면 가장자리인 베젤의 두께가 더 얇아 가시성에 따른 작업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갤럭시노트FE의 물량이 한정돼 있기에 삼성전자가 손해 보는 것은 없다.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팔기 위한 제품이 아니라는 사실은 제품명에서도 엿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FE의 FE는 '팬덤 에디션(Fandom Edition)'의 약자로 충성고객을 겨냥한 스마트폰이다. 또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단순히 배터리만의 문제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돈보다 명예회복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갤럭시노트FE의 출고가는 70만원 안팎이라고 알려졌는데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관심이 모인다. 국내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볼 때 재고소진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사고를 겪은 스마트폰을 재
국내 이통사를 통해 유통될 갤럭시노트FE의 물량은 30만~40만대로 추정된다. 한 달 평균 신규·번호이동·기기변경 건수는 약 200만건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패블릿 시장을 개척했고 마니아층을 갖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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