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폐지되는 휴대전화 보조금 규제와 함께 통신업체간 가입자 유치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망내할인 요금제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 2천5백원을 더 내면 SK텔레콤 가입자끼리 통화할 때는 통화요금을 50% 할인해주는 상품입니다.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 가운데 9% 정도가 망내할인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가입자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광현 / SK텔레콤 매니저
-"가입 고객당 월 평균 6천5백원, 연간 7만원 이상 요금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에 5~6천명이 가입하고 있고,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텔레콤에 이어 KTF와 LG텔레콤이 내놓은 망내할인 요금제 가입자도 각각 66만명과 29만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들 회사 망내할인 요금제 가입자 수는 SK텔레콤만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입자가 많아야 망내 요금할인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김지훈 / 기자
-"오는 26일 보조금 규제가 폐지되면서 또한번 이통사간 고객 확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망내할인 요금제 역시 또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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