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SM엔터 손잡고 선글라스 브랜드 `오이일` 론칭

롯데백화점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선글라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롯데백화점은 29일 본점과 잠실점에 새로운 선글라스 브랜드인 '오이일'(Oeil) 매장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오이일은 롯데백화점이 인기 선글라스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리테일을 주관하는 'SM 브랜드마케팅'과 30년 전통의 아이웨어 생산업체인 '그랜드컴퍼니'와 합작해 론칭한 브랜드다.
오이일은 프랑스어로 '눈'이라는 뜻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표방하며 새로운 소재를 도입해 가볍고 트렌디한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선보인다. 우선 본점과 잠실점에서 선보이는 '오이일' 매장에서는 총 30여개의 제품을 판매한다. 개성 있는 스타일에 특수 소재 안경테와 렌즈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인 '유니크'(Unique) 라인 제품군의 대표 가격은 24만8000원선이다. '동방신기', '샤이니', 'EXO', 'NCT'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컬러 및 패턴 등을 반영한 라인도 출시했다. 이 라인의 대표 가격은 11만8000원대로, 젊은 층을 공략했다. 향후 14K 금 소재 등으로 제작된 '럭셔리' 라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 등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부산본점, 영등포점 등에 매장을 오픈하고 플래그쉽 스토어 및 해외 점포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남유진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는 "해외브랜드가 주도하던 선글라스 시장에 가성비와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워 젊은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오픈 이후에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을 통해 오이일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