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환율급등세까지 더해져 금 투자 수익률이 한달새 17%까지 뛰었습니다.
하지만 단기에 급등한 만큼 일시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취재에 은영미 기자입니다.
국제 금값은 19일 현재 온스당 990달러.
천33달러를 찍고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한달전 보다 89달러, 8.6%가 올랐습니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데다 최근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금 투자자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원화를 입금하면 통장에 금을 그램단위로 적립해 주는 금 적립상품에 투자한 경우 1그램당 3만2천원으로 한달새 5천5백원, 16.3%가 올랐습니다.
금값 상승률 8.6%에 환율급등으로 인한 환차익까지 챙겼기 때문입니다.
연간 수익률로 환산하면 무려 195%에 이릅니다.
해외펀드 투자자와 달리 금 투자자의 경우 70% 이상이 환헤지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값이 단기에 급등한 만큼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만큼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 새로 금에 투자하려 한다면 선물환계약을 체결하는 게 유리하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 : 조재성 /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차장
-"금가격 상승도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 급등세도 일정부분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골드뱅킹
미국의 적극적인 조치로 달러화 약세기조가 수그러들 경우 금 등 원자재에 대한 투자열기도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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