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지명을 따 만든 이른바 지역맥주가 해당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해운대 맥주'의 부산시내 홈플러스 점포 판매량은 전국 평균보다 3.2배 이상 많았으며, 특히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전국 평균 판매량의 7.7배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해운대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린 홈플러스 점포 10곳 중 9곳이 부산·경남에 몰려있었다.
해운대 맥주는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KCB)가 제조한 국내 생산 크래프트 비어로 캔으로 제작돼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였다.
서울 강서구 지명을 딴 강서맥주는 서울지역 판매량이 전국 평균의 2.4배였으며,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점·가양점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3.2배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역맥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안에 1~2종의 지역맥주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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