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집은 기업인으로 30년간 치열하게 살아온 시인의 지난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난 작품으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시대별로 총 3부(1부 청년의 노래, 2부 청년의 혼, 3부 아직도 청년)에 걸쳐 구성됐다.
조 시인은 "기업에 몸담고 살아온 지난 30년간, 하루하루 치열한 삶 속에서도 글을 쓰지 않고서는 어찌하지 못하는 가슴 속 한 켠의 불덩이를 표출해내고자 써온 수많은 시 중, 덜 부끄러운 64편의 시를 엄선해 발표하게 됐다"며 "이 시집이 자유인을 갈망하는 이 시대의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조 시인은 87년 등단 이후 1999년 '문학세계 신인상'과 2007년·2013년·2014년 '한국을 빛낸 문인들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첫 개인시집인 '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도서출판 문학세계)는 2007년에 발표했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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