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지난 5월 민형기 전 헌법재판관을 컴플라이언스위원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전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태섭 변호사(54)를 컴플라이언스위원회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 측은 이 변호사 영입을 통해 그룹 컴플라이언스 체계 정비 및 준법경영 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신동빈 회장이 발표한 경영 쇄신안에 따라 지난 3월 기존의 정책본부를 경영혁신실로 재편하고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위원회는 그룹 전체 법률 자문은 물론이고 계열사 준법경영 실태 점검과 법규 리스크 관리 등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이끌게 된 이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서울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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