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오늘부터 서울 역삼동 지점을 시작으로 단계적 점포 폐쇄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전체 126개 점포 가운데 25곳을 제외한 101개 점포를 10월말까지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충남, 충북, 경남, 울산, 제주 등의 점포는 모두 없애겠다는 계획입니다.
씨티은행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반 개인의 영업을 축소하고, 기업과 고액자산가 영업에 집중하겠다는
노조는 씨티은행 폐점 사태가 그대로 진행될 경우 금융노조 차원에서 총파업과 함께 반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금융위원회도 은행 폐쇄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대규모 점포 통폐합이 현행법 위반은 아니어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 / ho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