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기장이 긴 옷을 찾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한달간 32개의 여성 패션 브랜드의 롱 원피스·롱 스커트·로브가디건·와이드팬츠 등 기장이 긴 의류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 신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달(7월1~6일) 들어서도 해당 상품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125% 급증했다.
더울수록 기장이 긴 옷이 인기 있는 이유는 자외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체 노출도가 낮아 체형을 보완해주는 역할도 한다. 기유미 롯데백화점 여성패션 바이어는 "매년 여름 시즌에는 길이가 짧은 의상이 인기였지만 무더위가 심화되면서 시원하면서도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긴 옷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기장이 긴 패션 상품은 평상시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고, 휴가지에서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어 관련 상품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기장이 긴 여성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우선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전 점포의 여성 의류 매장에서는 브랜드 별로 기장이 긴 다양한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잠실점에서는 '휴가철 인기 상품전' 행사를 열고 베네통, 보크, 주크 등 6개 여성브랜드의 '오프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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