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익준 강남제비스코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 베트남 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베트남 빈증성 미푹공단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가해 테이프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
강남제비스코는 지난 11일 베트남 빈증성 미푹공단에 2만 3876㎡(약 7000평) 규모의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앞선 2015년 11월 강남제비스코는 총 30억원을 들여 베트남에 친환경 분체도료, 공업용 도료 등을 제조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를 이어왔다.
강남제비스코 베트남 공장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칠해질 도료와 다양한 철제 제품에 적용될 친환경 분체도료를 중심으로 공업용·건축용 도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상업생산을 시작한 품목은 분체도료와 공업용 도료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지금까지 투자한 30억원 외에도 건축용 도료 양산과 설비증설을 위한 추가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분체도료는 제품 다각화로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강남제비스코의 차기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말 형태로 만들어져 면적이 넓고 모양이 복잡한 가전, 건자재, 자동차, 변압기 등 도장이 쉬운 분체도료는 제조 과정에서 공업용 폐수도 발생하지 않는다. 보통의 액상 도료 보다 판매가도
황익준 강남제비스코 대표는 "도료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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