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및 기술의 희소성을 바탕으로 2014~2016년 평균 매출액 913억원, 평균 영업이익 113억원, 평균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거둬들였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전 세계 반도체 종합제조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향후 더욱 높은 성장성 및 생산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계사로는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인 엑시콘, 반도체용 다이서와 글라인더 등을 제조 유통하는 DHK솔루션, 정밀기계 가공생산업체 샘텍, 석재절단 및 연마용 다이아몬드 공구생산업체 디디다이아,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 알파플러스, 프로브 카드용 다층 세라믹 제조사인 샘씨엔에스 등이 있다.
◆지속적 R&D투자로 기술경쟁력 확보
많은 사람들은 와이아이케이의 큰 장점으로 지속적인 R&D 투자와 국내외 높은 R&D 인력 비율을 꼽는다. 와이아이케이는 타 기업에 비해 높은 R&D 투자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연구·기술 인력이 전체 인력의 다수를 차지할 만큼 연구·기술 중심 기업이기 때문이다. 실제 와이아이케이는 2014년 63억원(매출액 대비 비중 6.3%), 2015년 71억원(매출액 대비 비중 6.7%), 2016년 74억원(매출액 대비 비중 10.9%)을 R&D 부문에 투자했으며 2016년말 기준 연구/기술 인력 98명으로 전체 인력의 73.7%가 R&D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 및 시즈오카에 20명 이상의 R&D 인력이 와이아이케이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테스터에 필요한 연구 및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엑시콘은 2005년 최명배 회장이 부임한 이후 반도체 테스터 장비개발 부문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해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인 메모리 모듈 테스터 및 메모리 컴포넌트 테스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세계적인 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최명배 회장은 "AEO 인증으로 통관시간이 절반 정도 줄어들어 납기기간 단축 효과로 수출 경쟁력이 더욱 좋아졌다"고 밝혔다.
와이아이케이의 또 다른 관계사인 DHK솔루션은 반도체용 다이서와 글라인더 등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2006년 일본 디스코(DISCO)사의 출자법인으로 새출발한 DHK솔루션은 우수한 엔지니어와 영업망을 구축해 반도체 제조공정의 다이싱, 그라인딩, 폴리싱 부분에 있어서 제조 장비, 블레이드 & 휠 및 어플리케이션의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명배 회장은 "DHK솔루션은 현재의 정밀가공 기술뿐만 아니라 21세기 반도체 산업의 초일류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정밀가공 기술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소 및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갖춰 반도체 산업의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반도체 산업의 핵심역할을 담당해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뒷받침 없는 미래 신산업 없다"
최 회장은 수출형 중소·중견기업을 대표하는 한빛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빛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등이 지난 2007년부터 공동으로 시상하고 있는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수상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2008년 결성된 이후 총 14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명배 회장은 평소 기술력 제고만이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판교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워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있고, 일본에도 도쿄와 시즈오카 두 곳에 30여명의 베테랑 연구 인력이 있으며, 매년 연구개발비만 70억원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기술력을 높여 일본의 교세라나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같은 세계 최고 부품·소재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열정과 전문성으로 고객 감동 경영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 구성원과 고객, 그리고 사회에 대한 신뢰와 책임을 다하는 회사, 반도체 장비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로 꾸준히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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