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지난해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여직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전체 여직원 만2천400여명 가운데 현재 육아휴직에 들어간 여직원은 721명, 6%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320명이 지난해 계약직에서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된 사람들입니다.
우리은행도 여직원 6천400명 가운데 600명이 육아휴직 중이며 이 가운데 280여명은 지난해 비정규직에서
비정규직의 경우 약 5개월의 출산휴가만 사용할 수 있지만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2년간의 육아휴직이 가능해집니다.
은행들은 겉으로는 국가 차원에서 출산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지만 인건비 급증과 업무공백 등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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