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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크샵은 삼성전자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해 협력사와 논의하는 자리다. ▲ 협력사 환경안전 지원 정책과 점검결과 공유 ▲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우수사례 발표 ▲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강연 ▲ 향후 개선을 위한 협력사 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매년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 환경안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보다 안전한 협력사 근로환경을 구축하고자 1·2·3차 협력사 총 500여개사들과 함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외부 컨설턴트 파견을 통해 현장 점검과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1차 31개사, 2차 84개사, 3차 22개사 총 137개사에 대해 점검과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우수사례로는 대덕전자와 자화전자 사례가 소개됐다. 삼성전자에 PCB를 공급하는 1차 협력사인 대덕전자는 제조특성상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어 작업장 내 악취, 누액, 소음 등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삼성전자 환경안전 전문가와 함께 9개월간 문제점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배기시설 확보, 설비개선, 흡음제 부착 등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배관 유체흐름 표시 부착, 제조 설비 매뉴얼 재정비 등을 통해 냄새와 소음을 줄이고, 생산성도 향상시켰다.
장홍은 대덕전자 대표는 "이번 환경안전 컨설팅을 통해 사업장을 혁신하면서,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환경안전 활동에 스스로 참여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용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인 자화전자는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위해 2차 협력사 10개사와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했다. 삼성전자에서 파견한 외부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환경·유해물질, 안전, 소방 분야의 개선과제를 도출해 업체별로 화학물질 보관소 설치, 작업자 보호구 비치, 환기시설 설치 등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류영대 자화전자 대표는 "삼성전자와 함께 2차 협력사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개선하면서 안전한 작업장이 기업 경쟁력의 기초이며 환경안전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작업환경 의학 전문가인 강성규 가천대 교수가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하반기 환경안전 개선 협력사들이 앞으로의 개선 활동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도 가졌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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