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올해부터 조달예산의 10%를 매년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저가낙찰제를 확대하고 차등할인제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가예산 10% 절감 방침에 따라 조달청이 가장 먼저 실천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수요기관의 과다 예산 편성을 방지하기 위해 총사업비 검토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토목은 500억원 이상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그리고 건축부문은 20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각각 확대됩니다.
입찰.계약제도도 개선됩니다.
여러 업체와 동시에 계약하는 다수공급자계약을 3개 업체로 늘리고 최저가낙찰제도 100억원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라호일 / 기자 - "조달청은 단가계약의 경우 남품 규모가 커지면 할인율을 높이는 차등할인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조달 예산의 10%인 4조 7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수만 / 조달청장 - "무조건 깎는 것이 아니고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절감하고 절감예산은 다른 사업에 추가로 활동해 전체적으로 110% 일을 하겠다.."
하지만 정부 기관에 납품을 하는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예산절감방안으로 수익성이 나빠지지 않을까 내심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백승우 / CHC 부사장 - "저의 업계 입장과 전세계 원자재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조달청은 이에따라 별도의 입찰과정 없이 수의계약을 통해 납품을 할 수 있도록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를 확대하고 중소건설업체의 공사 참여기준도 상향조정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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