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연비를 한층 높인 '더 뉴 쏘렌토'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20일 서울시 강남구 'BEAT 360'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쏘렌토의 최대 특징은 연비 강화에 있다. 2.2 디젤 기준으로 복합 연비가 13.4km/L에 달해 기존 모델보다 0.5km/L 높아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산 중형 SUV 최초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고 연비 향상 원인을 설명했다.
주행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2.2 디젤과 2.0 터보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8단 변속기는 소음 진동을 줄여주고 주행감을 부드럽게 해준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을 동급 최초로 전 트림 기본 적용해 민첩하고 부드러운 스티어링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의 주행습관에 따라 컴포트·스포츠·에코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스마트 드라이브 모드'도 추가됐다.
내외장 디자인은 고급감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면부에는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선명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트윈팁 머플러를 추가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여했다. 내장 디자인엔 고급형 기어노브,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 시트 등 디테일을 추가했다.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신형 쏘렌토는 국산 중형 SUV 최초로 주행차로 이탈시 조향을 보조해주는 '차로이탈방지 보
판매가격은 ▲2.0 디젤 모델 2785만원~3350만원 ▲2.2 디젤 모델 2860만원~3425만원 ▲2.0T 가솔린 모델 2855~3090만원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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