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이달 12일 초복부터 22일 중복 사이 250개 우수 협력사와 1300여개 국내 대리점에 수박 8000여통을 건넸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3년부터 협력사와 대리점에 연간 8000~1만통에 달하는 수박을 기부했다. 15년 누계로 10만통을 넘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 운행 중인 1500만여대의 현대기아차량에 대해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부품 공급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한 협력사와 대리점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허재명 대원산업 대표는 "무더위 속에 현대모비스가 제공한 수박은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준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현대모비스의 수박 기부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전국 재래시장 등을 통해 수박을 직접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대리점을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의 223개 차종에 236만여 품목의 자동차 A/S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A/S부품은 수요 예측이 어려운 까닭에 적시 공급을 위해선 협력사·대
조성진 현대모비스 통합구매담당 이사는 "차량 보수용 부품은 고장이나 사고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연간 수요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정비소에 차량 수리를 맡긴 고객에게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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