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이날 충남 아산시청에서 박태준 CJ제일제당 전략구매담당과 복기왕 아산시장, 박종호 선도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용벼 현미 가공시설 신축 및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햇반 전용 현미를 생산하는 RPC 구축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미곡 처리 설비를,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설립 비용을 지원하고 운영은 선도농협이 맡는 방식이다.
햇반은 연간 약 5만t의 쌀을 사용한다. 아산 햇반 전용 RPC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내년 연간 쌀 사용량의 20% 가량인 약 1만t의 쌀을 생산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으로 원재료인 쌀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충북 진천에 완공되는 통합생산기지와도 가까워 물류·유통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햇반용 쌀 사용량이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약 7만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이번에 설립하는 아산 햇반 전용 RPC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 원재료 공급처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충청남도와 아산시, 농협 입장에서는 지역 농민이 재배하는 쌀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돼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늘어나는 즉석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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