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층 트램이 거리를 지나가고,
건물 벽에는 가수 빅뱅의 대형 브로마이드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유명 쇼핑몰에는 한류스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한국 의류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 인터뷰 : 에릭 / 중국 유학생
- "친구들도 한국 스타를 좋아해요. 가수 빅뱅이나 엑소같은… (한국 패션은) 꽤 특이하고 스타들도 많이 입고요."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홍콩)
- "이곳은 홍콩의 중심지입니다. 홍콩은 명품 패션 브랜드로로 유명한 도시인데요. 이곳에서도 최근 한국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한류를 앞세운 한국 패션.
최근에는 디자이너 진태옥과 신진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판매하는 독립 매장이 생겨나면서 현지인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정 / K스타일 랩 이사
- "일단 트렌디하다는 이미지는 강해요. (한국 패션은) 심플한데 뭔가 특징적인 게 있대요."
한류 드라마 붐을 타고 매년 1조 원의 시장을 개척한 화장품 시장.
이제는 티셔츠 한 장이 30만 원을 웃돌 정도로 고가인 한국 캐릭터 상품과 가수겸 배우 수지를 모델로 내세운 액세서리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홍창표 / 코트라 홍콩무역관장
- "매년 홍콩을 찾는 5천백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포함해 봐야 한다, 우리나라 인구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소비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을…."
아시아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 홍콩,
드라마와 연예인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한류가 이제는 기업 한류로 한걸음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랑해요! 한국!"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