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능력을 더 발전시킬 것이다.
↑ 박정수 연세대 생명시스템 대학 겸임교수, 대보정보통신(NVIDIA VAD) AI 신사업TFT 장, ICT 융합 네트워크(사) 부회장 |
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담은 "종의 기원"에서 생명체가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하고 있으며, 그 진화에는 생물체간 상호작용(Interaction)이 있다는 것을 주목하였다. 4차산업과 일자리를 논의하는 입장에서 인공지능(AI)은 핵심 중 핵심이다. 왜냐하면 인공지능(AI)과 인간의 상호작용이 인간의 능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은 "공진화(共進化, Coevolution)"를 통해 일어난다. 공진화(共進化, Coevolution)는 여러 종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관계를 통한 진화적 변화를 일컫는 생물학 용어로서, 원래 2종 이상의 생물이 상호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진화한다는 개념이다. 다시 말해 차르 다윈의 상호작용 개념을 발전시킨 것이다.
인간이 기계를 필요로 할 것인가 아니면 기계가 인간을 필요로 할 것인가? 이러한 필요성의 문제보다는 기계와 인간의 공진화(共進化, Coevolution)시대의 관건은 기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이런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준비해야 하는가? 우선 인간을 생각해보자. 인간의 창의력이 인간과 기계의 차별점이다. 이 차별점으로 인해 인공지능 시대에도 기계가 인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경제사회의 새로운 규범, 표준, 그리고 공적영역의 역할이 재조명되어야 한다. 왜냐 하면 아래 표에 나타나 있듯이 인공지능 정보전략을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이 이루어지도록 4차산업의 시대정신에 걸맞는 새로운 생태계(Eco-System)조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4차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나라들을 아래 표에서 살펴보면 4차산업이 요구하는 새로운 경제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앞서 언급한 진화의 필연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경쟁우위는 어디서 차별화될 것인가? 누가 더 기계와 상호작용을 잘 하느냐, 즉 인공지능(AI)이 항상 인간을 도울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독창성(Ingenuity)을 더 극대화할 것이다. 그래서 인간과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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