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홈플러스] |
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서빙고 맥주는 지난 6월 부담 없는 도수와 향미의 '해운대 맥주'를 선인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이하 KCB)가 새롭게 선보인 상품이다.
벨기에 트라피스트 맥주의 대표 격인 베스트말레수도원의 '트리펠 에일(Tripel Ale)' 스타일을 구현, 국산맥주 중 가장 높은 8.5% 알코올 함량에 풍부한 과일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벨기에 현지에서 공수한 효모와 일반 맥주 3배 수준의 몰트를 써 깊은 맛을 살렸다. 가격은 병(330mℓ)당 5900원.
서빙고 맥주란 이름은 조선시대 금보다 귀하다는 얼음을 나눴던 서빙고처럼 최상의 맥주를 소비자들과 나눈다는 취지에서 붙여졌다.
홈플러스 측은 "직접 만든 얼음사탕으로 향미를 더한 제조과정 역시 서빙고의 일면을 연상케 해준다"며 "일반 맥주보다 높은 알코올 도수와 묵직한 맛 때문에 와인처럼 음미해 마시는게 좋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맥주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홈플러스의 500mℓ 미만 국산 병맥주 판매 순위에서 세븐브로이의 '강서 맥주'와 '달서 맥주'는 대기업 맥주를 제치고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해운대 맥주 역시 캔맥주 판매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세븐브로이 전체 맥주 매출은 지역맥주 판매 후 전년 동기 대비 850% 늘고, KCB도 지역맥주 판매 이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40% 늘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세븐브로이와 KCB를
이건우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라거 일변도이던 국산맥주 시장에서 수제 에일맥주 형태의 다양한 맛을 지닌 지역맥주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맥주회사들을 꾸준히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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