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치열한데 특히 치과의사 출신의 대표가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지난해 국내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1천7백억원.
3년 전만 해도 1천억원 안팎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매년 17% 이상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조원이 넘는 세계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입니다.
치과의사 출신의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해외 판매망 구축에 이어 올해 해외 생산기지까지 갖추면서 선진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최규옥 /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올해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생산기지인 공장이 만들어져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역시 치과의사 출신의 민병진 바이오칸 대표는 조만간 증시에 입성해서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민병진 / 바이오칸 대표
-"마치 칭기스칸이 유럽 정복할 때 한 성 한 성 점령하듯 그런 방법을 쓰는 것이고 협조할 수 있는 회사는 협조할 것입니다. 우리가 중심이 되는 것이죠."
최규옥 대표와 민병진 대표 모두 목표는 국내가 아니라 세계 시장이라고 강조합니다.
동료 치과의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두 대표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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