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이마트] |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9일까지 감자, 포기상추, 양파, 대파 등 인기채소 500여t을 기존 가격 대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행사기간 동안 이마트는 감자를 기존 가격보다 40% 저렴한 2980원(2kg)에 판매하고, 포기상추는 기존가 대비 17% 할인한 300g당 2880원에 판다.
양파, 대파, 깐마늘도 행사상품으로 선정해 각각 1950원(봉), 2950원(1.8kg), 4580원(500g)에 판매하며, 오이맛고추는 2180원(2봉)에, 새송이버섯은 2580원(2봉)에 선보인다.
이마트 측은 "식탁 물가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채소 가격이 최근 고공행진을 있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감자는 가뭄 등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수미감자 20kg 상품 기준 7월 평균 도매가는 작년 동기 대비 78.1% 오른 2만6821원을 기록했다.
한국인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주요 양념채소 가격도 오름세이다.
양파는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5월 가뭄으로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7월 가락시장의 양파 도매가를 살펴보면 20kg 상품 기준 가격이 2만2652원으로 1년 전보다는 69.7%, 한 달 전보다도 13.5% 비싸졌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자체 농수산물 전문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산지 계약재배를 강화하고 신규 산지를 발굴하는 방법 등을 통해 채소 가격안정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담당상무는 "휴가철을 맞아 대형마트에서 각종 신선식품을 찾는 발걸음이 는 가운데 주요 채소 시세가 크게 올라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장마철의 고질적인 채소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 가중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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