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최근 열린 제 35차 유럽 소아감염병학회(ESPID)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WHO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백신보급센터(이하 IVAC),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소속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1994년부터 2015년까지 출간된 논문들에 2017년 1월까지의 추가분석 자료를 더해 이뤄진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0가 백신과 13가 백신 모두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과 폐렴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가 백신인 신플로릭스의 경우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인 19A에 의한 침습성 질환에도 유효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IVAC가 업데이트한 폐렴구균 백신 평가 보고서에서도 나타났다. IVAC 보고서는 10가와 13가 백신 모두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과 폐렴 예방에 효과적이며, 10가 백신 신플로릭스의 경우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19A뿐 아니라 혈청형 6A에 의한 IPD에 대해서도 유효성을 보였다고 명시하고 있다. IVAC는 미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산하 백신연구센터로 전 세계적인 백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세계백신연합 GAVI의 후원으로 백신 정책에 대한 정보와 분석을 제공한다.
아태지역 학술부에서 신플로릭스를 담당하고 있는 브루스 먼갈(Bruce Mungall) 박사는 "19A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질환에 대한 신플로릭스의 유효성이 국제적인 전문가들에 의한 독립적인 문헌 고찰에서 재입증되어 매우 기쁘다. 이 결과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과 폐렴, 수막염에 의한 입원률 감소 면에서 10가 백신과 13가 폐렴구균 백신 중 어느 한 백신이 더 우월하다는 근거가 없다는 범미보건기구(PAHO)의 남미지역 문헌고찰 결과에 뒤이어 나온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독립적인 분석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영유아들이 이 심각하고 치명적인 질환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실질적 혜택에 우리의 노력을 집중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GSK '신플로릭스'는 영유아 전문 폐렴구균 예방 백신으로, 폐렴구균에 의한 수막염, 균혈증 등 침습성 질환과 폐렴, 급성 중이염까지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생후 6주~5년의 영유아에게 접종할 수 있으며, 현재 시판되는 폐렴구균 백신 중 처음으로 미숙아들에서도 우수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입증해 재태기간 27주~36주의 미숙아에게도 접종 가능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신플로릭스는 영유아 약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COMPAS)을 통해 백신 포함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질환 1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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