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캐나다에 114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는 8일 공시를 통해 캐나다에 위치한 단결정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실팹솔라에 114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태양광 기업으로 손꼽히는 실팹솔라는 지난 2012년 신성이엔지와의 첫 거래를 시작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에 반해 지속적으로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신성이엔지가 올해 상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고효율 PERC 태양전지의 구매에 나섰다.
PERC 태양전지는 기존의 태양전지보다 1~3% 이상 높은 효율이 특징이다. 신성이엔지는 첫 양산에서 21.7%의 효율을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생산라인 안정화를 통해 21.7% 이상의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20% 효율의 태양전지보다 출력이 8% 이상 높기에 동일한 면적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능력이 월등이 높다.
신성이엔지는 자체 보유한 PERC 태양전지의 생산기술력으로 수익성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PERC 태양전지는 일반적인 태양전지보다 가격 변동 폭이 좁고 올해 초보다 시장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타사 대비 낮은 생산원가 기술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PERC 태양전지는 일반 태양전지 대비 25~30%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에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PERC 태양전지의 첫 대규모 계약"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호황과 PERC 태양전지의 매출로 점차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합병 첫 해에 흑자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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