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필드 고양에 입점한 토이킹덤플레이 루프러시 전경 [사진출처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
스타필드 고양이 올 하반기 신세계그룹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인만큼 애정을 감추지 않는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고양의 흥행을 위해 체험형 콘텐츠를 내세웠다. 체험형 콘텐츠 핵심에는 물론 정 부회장이 예고한대로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과 베이비 전문점 '베이비서클'이 있다.
↑ 스타필드 고양에 입점한 베이비서클 이유식카페 조감도 [사진제공 = 이마트] |
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오는 24일 문을 여는 스타필드 고양에는 각각 베이비서클과 토이킹덤이 함께 들어선다. 이미 스타필드 하남에도 있는 두 매장이지만 규모와 콘텐츠 측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우선 베이비서클 2호점인 스타필드 고양점은 면적이 432평으로 264평인 하남점보다 60%가량 커졌다. 판매하는 상품 수도 하남 4600여종에서 고양 5600여종으로 확대됐다.
이유식을 먹일 수 있는 '이유식 카페'와 36개월 이하 영유아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 블록놀이, 미술·음악놀이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꾸민 '컬쳐 스튜디오' 등의 시설도 확충했다. 수유실과 휴식공간을 늘린 것은 물론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는 엄마전용화장실도 매장 내에 설치했다.
베이비서클을 운영하는 이마트는 확대된 매장 크기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고양과 은평 상권의 육아맘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는 신도시 특성상 만 0~4세 인구 비중이 시 전체 인구의 4.02%로 서울 전체(3.92%)보다 높다. 신세계그룹이 이 지역 상권의 육아맘 소비자들 공략에 힘쓰는 이유다.
신수경 이마트 베이비팀장은 "하남점의 경우 베이비서클이 자체 조사한 내점 고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1시간 30분 가량"이라며 "체험 시설을 확충한 고양점의 경우 체류 시간을 최대 2시간 반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시간 동안 옷과 장난감을 충분히 둘러보고 30~40분 이유식 카페에서 휴식을 취한 뒤 컬쳐 스튜디오까지 이용하면 최대 2시간 30분까지 머무는 것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 스타필드 고양에 입점한 토이킹덤 테라스카페 조감도 [사진제공 = 이마트] |
'토이킹덤' 역시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기존 완구매장에 체험형 콘텐츠와 식음 시설을 결합, 테마파크형 '토이 컴플렉스'로 거듭났다.
매장 면적부터 하남점 508평에서 고양점 2004평으로 4배 커졌다. 특히 새롭게 들어선 체험시설인 '토이킹덤 플레이'가 1016평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토이킹덤 플레이는 기존 테마파크나 키즈카페 대비 저렴한 입장료를 받고 시설별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식음시설로는 '테라스 카페', '시리얼 바', '키즈 스낵존' 등을 만들어 고객들이 휴식과 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완구 매장인 '토이킹덤' 의 경우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대해 8500종의 완구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확충한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고양에서 '쇼퍼테인먼트[쇼핑(shopping)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
황운기 베이비&토이 브랜드매니저는 "'쇼퍼테인먼트'는 가장 최신의 글로벌 유통 트렌드"라며 "토이 컴플레스와 베이비 매장 등을 통해 오프라인 쇼핑 시설이 갖출 수 있는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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