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대상수지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또 통합재정수지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관리대상수지는 3조 6천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4년만의 흑자전환입니다.
관리대상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것으로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나타냅니다.
통합재정수지는 흑자폭이 훨씬 더 큽니다.
지난해 통합재정 규모는 총수입 243조 6천억원에 총지출 209조 8천억원으로 33조 8천억원의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배국환 / 기획재정부 1차관 - "33조 8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생긴 이래 최대의 흑자규모라고 할 수 있다."
한 해 전의 3조 6천억원에 비해 흑자규모가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작년 한해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부동산 양도세 등의 증가로 조세수입이 전년 대비 23조원이나 늘어났고, 국민연금 등 기금운용수익도 7조원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도 세수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만큼은 안될 것이란 게 재정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배국환 /기획재정부 1차관 -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은 내
한편 정부는 지방교부금 정산분 5조 5천억원을 예년보다 앞당겨 다음달에 조기집행해 서민생활 안정에 활용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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