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수입협회에 따르면 신명진 한국수입협회장은 지난달 노라 테라도 필리핀 산업무역부 차관의 내방을 받아 한-필리핀 교역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수입협회와 필리핀 당국은 이 자리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테라도 차관은 내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방한에 맞춰 필리핀 주요 경제단체와 한국수입협회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사전에 강구해 보겠다며 내년에 KOIMA 통상사절단이 필리핀을 방문해 양국간 실질적인 교역확대를 위한 물고를 터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신 회장은 오랜 우방국인 필리핀의 최근 경제 발전을 환영한다며 양국간 교역을 확대하려면 민간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해야
신 협회장은 "KOIMA 통상사절단의 필리핀 파견 요청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필리핀의 대한국 수출을 확대하려면 필리핀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 유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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