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미국과 북한의 대립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전망 속에 주식과 원화값, 채권이 이른바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없다던 한반도 8월 경제 위기설이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고조된 미·북 대립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불안감에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행렬이 보름째 계속된 가운데 주식시장은 북한의 괌 타격 발언으로 마침내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1.1% 하락한 2368.39에 장을 마치며 약 한 달 반 만에 2,37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1.35% 떨어진 642.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외환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이 10원 넘게 떨어지며 종가는 1135.2원으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높을수록 국가 경제 위험도도 높아짐을 뜻하는 국고채 금리는 3년 만기, 5년 」만기, 10년 만기 모두 연중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