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919억원으로 8.5% 뛴 반면 당기순손실은 748억원으로 외화환산손실 영향 탓에 적자 폭이 180.6% 늘었다.
여객부문은 사드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측 보복으로 여객 수요가 줄어들 것에 대응해 중국 노선 공급을 축소하고 동남아와 일본 등 대체 노선 공급을 확대해왔다. 미주와 구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도 강화했다.
여객 매출 중 중국노선 비중은 14.1%로 8.8%포인트 줄었고 중국발 매출액도 38% 감소했지만 유럽노선 매출이 약 55%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국내선도 5월 황금연휴로 제주노선이 호조를 보여 관련 매출이 11%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IT품목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8% 뛰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신선식품(체리) 등 고단가 수송 증가로 연말까지 화물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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