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창의력을 가진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 스마트 휠체어부터 실내에서 움직이는 태양차까지, 다양한 발명품을 가지고 실력을 겨뤘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리모컨을 누르니 휠체어가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어떤 책상에도 맞춤형입니다.
태국 초등학생들이 만든 스마트 휠체어.
▶ 인터뷰 : 지라뎁 / 태국 참가학생
- "전기 모터로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어요. 휠체어에서 바로 바닥으로 내려갈 수도 있어요."
'창의성'을 겨루는 청소년들의 올림픽,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주관으로 올해 2회를 맞는 세계청소년 올림피아드에는 16개국 6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습니다.
대회는 '발명 왕중왕전'과 '창의력 팀 대항전'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기존 발명대회 수상작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아이디어를 추가해 새로운 발명품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최건호 / 충북 단양고 1학년
- "안 쓰는 재활용품, 전동 스쿠터를 재활용해서 태양광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실내로 들어오게 하려고 태양광 패널을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미래 사회에 걸맞은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대회의 목표입니다.
▶ 인터뷰 : 한미영 /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장
- "제4차산업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그것의 핵심에는 창의성이 있습니다. 창의력을 견줘보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기량도 겨뤄보고…."
또, 내일(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어 세계 청소년들 국제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태순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