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 등 롯데 주요 계열사 4곳은 14일 일제히 분할합병 등과 관련한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9일 분할합병 승인건 등을 다루기 위해 오전 10시 임시주총을 소집했다.
장소는 서울 영등포구 롯데빅마켓 영등포점 6층 롯데리테일아카데미 대회의장이다.
같은 시각 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역시 분할합병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이들 3사는 분할합병계약서 승인건과 관련해 주주제안에 따른 수정안, 즉 롯데쇼핑을 분할합병 대상에서 제외하고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3사간 분할합병계약서 승인건을 다룬다.
해당 수정안은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을 제외한 3사에 한 것이다. 당시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쇼핑의 사업위험이 제대로 평가·반영되지 않아 주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을 이유로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시주총에서는 롯데쇼핑을 분할합병 대상에서 제외하는
하지만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3곳 모두 신동주 전 부회장의 우호지분보다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이 더 많아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분석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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