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드론으로 농약을 뿌리는 것은 이제 더는 낯설지 않은데요.
익은 딸기만 골라서 수확하는 로봇까지 등장하는가 하면, 농장에 반도체 기술이 접목되면서 우리 농촌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딸기 사이를 지나다니던 로봇이 갑자기 높이를 낮추더니, 익은 딸기를 잘라 포장용기에 담습니다.
카메라로 얻은 이미지 파일로 딸기의 크기를 판별하고, 빨간색이 일정 비율 이상 넘으면 익은 것으로 간주합니다.
하루 2만 개 가까이 딸기를 수확할 수 있는데, 내년부터 생산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안주형 / 딸기 수확 로봇 개발자
- "저 로봇이 함으로써 사람 손을 거치면서 선별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손실률을 최소화시킬 수가 있어요."
농부가 일일이 밭을 둘러보지 않더라도, 작물의 건강상태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이 새끼손톱만 한 작은 칩 하나만 이렇게 줄기에 꽂으면, 작물이 얼마나 잘 자라고 있는지 병해충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작물의 수분 상태를 1,000분의 1밀리미터까지 감지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파악할 수
▶ 인터뷰 : 이정훈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 "사람으로 치면 혈압과 맥박, 혈액 내의 혈당을 보는 것과 똑같습니다. 우리가 가장 효율적인 농사를 짓는다든지…."
반도체와 로봇 기술이 접목되면서 우리 농촌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