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테마파크와 쇼핑몰을 결합시킨 원마운트, 건설업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다"
건설업으로 성공하려면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들 한다. 그러나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은 황당한 상상력으로 건설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배 회장의 성공 아이디어는 무엇이었을까.
뱃사람이 꿈이었던 배 회장은 27세 때 우연히 돈을 빌려 상가 건물을 짓게 되었고, 1996년에는 청원건설을 설립해 오피스텔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층수에는 제한이 있지만 층고에는 별다른 규정이 없다는 것을 파악한 배 회장은 복층형 오피스텔을 고안해냈고, 청약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면서 그의 첫 브랜드 사업 '청원 레이크빌'은 순식간에 분양을 끝냈다.
1997년 8월, 또 다른 오피스텔 사업을 추진했으나, 곧바로 찾아온 외환위기로 인해 생전 처음 월세 방으로 옮기는 수모를 겪었다.
절치부심하던 배 회장은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라페스타'라는 대규모 쇼핑몰 사업을 추진했고, 백화점식 쇼핑몰에서 벗어나 쇼핑의 거리를 만들고자 했다. 사람들을 일산 호수공원으로 불러 모으고자 아예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 있는 음악 케이블 방송 KMTV를 쇼핑몰에 유치했고, 고양시 꽃 박람회와 맞물리면서 젊은이들의 명소로 거듭났다.
"한여름에 눈을, 한겨울에 물놀이를" 역발상으로
위기 때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일어서 세간의 화제를 일으킨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신간 '1조 원의 사나이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1조 원의 사나이들>
저 자 : 정창원 MBN 경제부장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권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