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세계 최대 해운사인 AP묄러머스크는 지난 6월 받은 사이버 공격으로 3억달러(340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정보기술(IT) 시스템 일부가 마비되면서 컨테이너 물류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 6월 27일 전 세계를 덮친 랜섬웨어 페티야(Petya) 공격으로 인해 매출 감소, 추가 근로, 수습 비용 등 2억~3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뒤 2주만에 사업은 정상화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손실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2분기 매출 96억달러, 순손실 2억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 늘었지만, 이익을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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