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오전까지 420개 계란 농가에 대한 보완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그런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 농장의 계란이 계속해서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오늘(20일) 살충제 전수조사 과정에서 일부 검사 항목이 누락된 420개 농가에 대해 보완 조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어제)
- "오전까지는 검사는 끝날 것 같아요. 앞에 많았던 비펜트린이나 피프로닐은 검사를 했기 때문에…."
그런데 보완 조사 대상인 420개 산란계 농가의 계란이 계속해서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농가는 표준시약이 없어 2~7종의 살충제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곳입니다.
안전성이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계란이 시중에 풀린 것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장 문제가 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은 검출되지 않아 유통시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49개 농가에 대해서는 적합 판정이 나올 때까지 생산되는 계란을 매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49개 부적합 농가의 닭이 식용으로 판매될 때도 정밀 검사를 벌여 합격한 농가만 유통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