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은 2017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평직원이 면접위원으로 직접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70명의 인턴 합격자를 발표한 홈앤쇼핑은 1·2차 면접 과정에 보직이 없는 평직원들이 본부장·팀장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했다. 홈앤쇼핑의 1차 면접은 프리젠테이션과 토론면접으로 진행됐으며, 2차 면접은 다대다(多對多) 형태의 면접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평직원이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된다.
조직구성원 자율 협의체인 '평직원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임직원이 직접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협의체는 평직원의 직선투표로 구성해 선출된 직원은 본부장·팀장 등 보직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각종 경영협의체에서 회사 중요 이슈와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회의에 참여하게 된다.
이외 홈앤쇼핑은 온라인 소통채널인 'CEO 사랑방'을 신설해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기존 운영 중인 조직·계층별 CEO 런치미팅, 호프데이 등의 프로그램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홈앤쇼핑은 지난 6월 비정규직 감축과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홈앤쇼핑은 이미 3년 전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해 왔다"며 "여기에 평직원의 면접위원 참여까지 더해져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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