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은 22일 공시를 통해 한솔이엠이와 100억원 규모의 발전용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웰크론강원은 한솔이엠이가 추진 중인 여주 SRF(고형연료) 발전사업에 SRF연소 발전설비 패키지를 공급하게 됐다. 웰크론강원은 발전설비에 시간당 60톤의 증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발전용 보일러 1기와 연소장치 등 부속설비를 오는 2019년 4월 13일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여주SRF 발전사업은 경기 여주시 강천면에 SRF 생산시설과 SRF를 연료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하루 평균 223톤의 SRF연료를 태워 만든 증기로 발전터빈을 돌려 9.9㎿(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앞서 웰크론강원은 지난 2015년 제주그린파워 설립을 계기로 발전용 플랜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 이란에 125억원 규모의 발전용 보일러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웰크론한텍이 EPC 회사로 참여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191억원 규모 발전설비를 납품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CJ건설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제공할 143억원 규모 열병합 발전설비를 수주하는 등 연이는 성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SRF연소나 열병합 발전소에 필요한 발전설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웰크론강원은 발전용 설비 공급뿐만 아니라 발전소 운영과 관리까지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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