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씨카코리아 손잡고 무기질 방수바닥재 시장 진출

↑ '씨카플로어 81 에포셈'을 바닥에 시공한 모습

삼화페인트공업(대표 김장연)이 글로벌 건축화학 자재기업 '씨카'(sika)의 국내법인 씨카코리아와 함께 무기질 방수바닥재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건축물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다양한 바닥 마감재가 쓰이는데 기존 유기재 바닥재를 넘어 무기질 방수바닥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 공략을 위해 삼화페인트는 '씨카플로어81에퍼셈' 등 7개 제품을 출시했다.
씨카(sika)는 1910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건축화학 자재기업으로 무기질 방수바닥재 시장의 세계적인 강자다. 무기질 바닥재 시장에서 쌓은 씨카의 브랜드 인지도와 삼화페인트의 국내 유통망을 활용한 시너지로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업계는 국내 방수바닥재 시장 규모를 연간 7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개 우레탄, 에폭시, 아크릴 수지를 사용해 가공·변형이 쉽고 작업성이나 경제성이 좋다는 점이 유기질 도료의 특성이다. 반면 무기질 방수도료는 내구성과 물리적 안정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유기용제를 쓰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발생으로 인한 실내공기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2011년부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생산시설에 적합한 마감재를 개발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인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