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
정 부회장은 이날 스타필드 고양 개장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시나리오가 많은데 11번가 인수도 검토해 본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대안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단일 쇼핑몰 기준 업계 1위를 다투는 대형 온라인쇼핑몰로, 지난해 거래액은 6조8000억원 수준이다.
정 부회장은 불과 15년 만에 대형마트 매출이 반 토막 난 일본 사례를 들며 온라인 사업을 계속 강조해왔다.
앞서 유통 및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플래닛이 온라인쇼핑몰 11번가를 분사해 롯데,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과 합작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지난해 SK플래닛은 영업손실로 365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1800억원 가량이 11번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SK플래닛 입장에서는 11번가의 적자를 털어낼 대안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신세계의 온라인쇼핑몰
다만, SK플래닛은 11번가 매각설과 관련해 "분사 후 매각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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