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본인이 직접 제안해 창립한 이천포럼을 '딥 체인지' 구조적 프레임을 바꾸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나흘간에 걸쳐 진행된 이천포럼 폐막식에서 "바꾸는 시늉만 해서는 안되고 완전히 새로운 변화, 구조적 프레임을 바꾸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천포럼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아직도 '딥 체인지'에 대한 내부 이해도와 변화 수준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서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알아보는 포럼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세상의 변화를 읽고 통찰력을 키우려면 1년에 한 번 모여 포럼을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이천포럼의 분야별 세부 포럼을 만들어 연중 토론하고 공부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향후 외부 인사들도 포럼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이천포럼 운영기획단을 발족시켜 차기 포럼 의제 등을 미리 발굴하고, 포럼에 외부 협력업체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은 "이천포럼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SK는 물론 우리 사회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
[황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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