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에 삼성그룹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삼성 측은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장을 잃게된 삼성전자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총수가 실형을 살게된 건 79년 삼성 역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삼성측은 유죄가 난 부분 모두를 인정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우철 / 삼성측 변호인
-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습니다. 즉시 항소할 것이고…."
애초 삼성 측은 무죄나 집행유예를 예상했던 터라 삼성 내부의 충격파는 더 컸습니다.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인수 건과 같은 신사업 추진은 일단 어렵게됐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당분간 굵직한 인수합병이나 신규 투자는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재계 역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국내 다른 그룹의 대외 신인도도 하락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산업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타격을 받을 걸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동근 /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국내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당연한거고요. 당장 엘리엇도 한국을 부패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노력을 할 겁니다. "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은 당분간 옥중경영을 펼치며 곧바로 2심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