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연중 기획 '원아시아, 기업 한류가 뜬다' 시간입니다.
베트남에 부는 기업한류 두번째 시간인데요.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주요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파트너를 넘어 쇼핑부터 급식까지, 선진 유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국영 IT기업 급식소.
"하나, 둘, 셋, 맛있게 드세요!"
길게 줄지어 있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건 다름 아닌 비빔밥.
한국기업이 이곳에서 일하는 3,000여 명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데, 철저한 위생관리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응우옌 후옌 / FPT 직원
- "한국음식들이 나올 때도 있는데 맛있어요. 한국기업이 제공하는 음식들은 믿을 수 있어요."
쇼핑업계 진출도 활발합니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하노이 최대규모의 이 백화점은 VIP 제도와 발렛파킹 등 한국식 유통 노하우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츠 아인 뚜엣/ 베트남 고객
- "서비스는 물론 시설도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 매출은 600억 원, 90% 이상이 베트남 고객으로부터 나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렇게 한국기업들이 현지 유통망을 구축하는 가운데, 판로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만 모두 3,000여 곳에 달하는데, 바이어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후인 꽁 푹 / 베트남 바이어
- "오늘 한번만이 아니라 계속 한국 기업들과 미팅을 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은 급성장 하는데다, 한국 상품에 우호적이어서 기업한류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